부산대학교가 방학 기간에 태국서 다양한 방식의 봉사를 진행했다.
부산대학교는 ‘제27기 산학협력 해외봉사단’과 ‘부산대-부산교대 연합해외봉사단’이 태국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대는 태국한국교육원과 협력해 촌부리의 촌깐야누쿤학교와 부라파대학교에 ‘제27기 부산대 산학협력 해외봉사단’을, 방콕 맛타욤왓넝캠학교에 ‘제27기 부산대-부산교대 연합해외봉사단’을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각각 파견했다.
봉사단원들은 태국 현지에서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 및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국학센터 리모델링, 건강 계단 설치, 벽화 제작 등의 봉사를 펼쳤다.
부산대의 27번째 해외 봉사는 기업체와 산학협력으로 추진된 첫 번째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11월 건설, 인테리어 업체인 장인 A&C와 산학협력 MOU를 맺은 뒤 처음 시행됐다.
봉사단은 박강현 화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부산대 32명, 장인 A&C 기업 직원 3명의 전문가로 편성해 태국 촌부리에 있는 촌깐야누쿤학교 중·고등학생 181명에게 한글, 드론, K-POP 등 교육·문화 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설립 20년이 지난 촌부리 부라파대학교 인문사회대 9층에 있는 ‘한국학센터’를 리모델링해 지난달 31일 현지에서 개관식을 열기도 했다.
이번에 파견된 장인 A&C 직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부산대 학생들은 장식장, 칠판, 평상모형 보조좌석, 솟을대문 등을 제작하는데 함께했다.
또 제27기 부산대 해외봉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대학 간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부산대-부산교대 연합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부산대 27명, 부산교대 6명 총 3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태국 방콕에 있는 맛타욤왓넝캠학교에서 중·고등학생 156명에게 현지 요청에 따른 3D 프린터, 드론, 태권도 등 맞춤형 교육·문화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교육뿐 아니라 해당 학교의 한국어 전공교실 건물 1~4층에 건강 계단을 설치했다. 또 아세안 교실과 한국어 전공교실 외벽 8면에 아세안 국가 상징과 한국 여행지 벽화를 그렸다.
김주연 태국한국교육원장은 “지난여름에 이은 부산대의 두 번째 봉사활동은 태국 현지 학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국학센터 리모델링이라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완성해 현지 한국어 및 한국문화 전파에 큰 힘을 얻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