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지난달 31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민권익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국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15.5%인 42개 기관에 1등급이 부여됐다.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이행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 개선 ▲청렴 문화 확산 ▲반부패 수범사례 개발로 총 6개 영역 39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 평가로 이뤄졌다.
공사는 공직 유관단체 Ⅰ그룹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시를 제외하고 시 산하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부패방지 제도 개선 ▲청렴 거버넌스 운영 ▲부패행위 처벌 ▲부패 관리 강화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시 산하 공기업은 물론 동종기관 중 최고점을 받은 데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 경영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청렴 카드뉴스’와 ‘BTC 청렴캠프’ 등을 통해 직원 청렴 의식을 높이는 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 또 부패 개연성이 높은 1억 이상 공사 계약건을 대상으로 ‘청렴 감찰제’를 시행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청렴콜 제도’를 통해 부패 경험 여부를 직접 듣는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