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부산대학교병원과 ‘2019년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위탁계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해당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얻어 총괄 조정하고 선원복지고용센터가 국고보조금을 부산대학교병원에 지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원양구역을 운항하는 선박 승선 선원에게 위성통신 등 ICT 기술을 통해 원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선원 1488명에 대해 5617건(건강 상담 4933건, 의료 자문 302건, 응급 처치 382건)의 원격의료를 진행했으며 15회에 이르는 선상 건강관리 교육도 진행됐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19년도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 대상 선박’ 20척을 추가 공모하고 있다.
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올해도 신규로 20척을 선정해 총 80척 규모의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이 진행된다”며 “원양에서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