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컨테이너 항만배후단지와 제2배후도로를 잇는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가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신항의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고 물류 수송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부산항 신항 주간선도로를 이날 오후 4시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주간선도로는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배후단지에서 웅동배후단지를 거쳐 제2배후도로까지 연결하는 도로로 안골대교 800m를 포함한 총길이 3.2㎞, 왕복 6차선으로 건설됐다.
주간선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웅천대교를 통해서만 북컨배후단지에서 제2배후도로 진입이 가능해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물동량 이동이 많은 오후에도 교통 정체가 심각했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이번 주간선도로 개통으로 웅천대교에 집중된 교통량의 약 50%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부 교통 흐름 개선으로 수송시간이 기존 평균 15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개통식 당일 오후 4시부터 도로가 전면 개통돼 일반차량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주간선도로 개통으로 신항 내부 교통흐름과 물류 수송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배후단지 물류와 수송업체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부산항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