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01 18:27:35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109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도 외화증권 결제금액 및 보관금액 현황 자료를 1일 발표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년도 965억 1000만달러보다 132억 2000만달러 증가한 1097억 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약 325억 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3.4%(98억 6000달러) 증가했다. 또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약 771억 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6%(33억 6000달러) 늘어났다.
전체 시장 가운데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로 약 60.2%며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비중은 전체의 약 9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주식 가운데 결제금액 1위인 아마존(미국)은 결제금액이 약 23억 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85.2%(17억 4000만달러) 상승했다.
또 중국 대표 IT 주식회사 알리바바(미국 상장)와 텐센트(홍콩 상장)는 각 11억 6000만달러, 9억 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4.8%(6억 2000만달러), 97.9%(4억 6000만달러) 상승했다.
◆ 2018년도 외화증권 보관금액
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지난해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약 362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1%(11억 5000달러)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약 98억 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2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화채권 보관금액은 약 264억 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9%(13억 5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로 약 68.7%며 보관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비중은 전체의 약 94.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아마존(미국), 골드윈(일본), 항서제약(중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2018년도 시장별 동향
유로시장 채권은 결제금액 659억 5000만달러, 보관금액 247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채권은 결제금액 331억 9000만달러, 보관금액 52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결제금액 17억 1000만달러, 보관금액 16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은 결제금액 52억 4000만달러, 보관금액 11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결제금액 15억 3000만달러, 보관금액 13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결제금액 7억 7000만달러, 보관금액 4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