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미음·녹산·송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국제산업물류도시가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7개 경자청 합동 혁신 추진협의회’에 참가해 글로벌 첨단 물류 단지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구 개발률 95.7%와 도로 준공률 80.2%, FDI(외국인 직접투자) 2억 700만불 등 높은 개발률과 외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은 올해 말 사업 완료 예정인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고부가가치 스마트 물류와 연계한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지난 2017년 2월 1단계 223만㎡가 준공 인가됐다. 현재 182개 기업이 입주해 직접 고용인원 약 414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2단계 348만㎡가 준공되면 전체 55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1만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부산진해경자청은 예상하고 있다.
또 국제산업물류도시가 조성되면 부족한 동남권 산업물류용지를 확보해 부산지역 토지 한계를 해소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 김희영 본부장은 “혁신성장 사업 추진을 가속해 부산진해경자청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물류·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