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카타르가 1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019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다툰다.
아시안컵 우승 4회로 대회 최다 우승국인 일본은 대회 내내 경기력 논란을 달고 다녔다. 조별리그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일본은 토너먼트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달 28일 이란과 4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한 순간에 논란을 종식시켰다.
특히 ‘에이스’ 오사코 유야(29)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에 2골을 넣으며 일본을 결승으로 올렸다. 결승 한 경기를 남기고 오사코를 앞세운 일본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조직력으로 카타르를 넘고 대회 5회 우승 타이틀을 챙길지 주목 된다.
상대팀 카타르도 만만치 않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6경기 16골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는 대회 8골을 뽑아낸 주포 알모에즈 알리(23)를 앞세워 일본의 수비진을 공략할 전망이다.
카타르의 약점으로는 일본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카타르는 현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토너먼트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일본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가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