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29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총 35개 지역을 선정해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HUG 발표 자료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이 미분양 증가 등의 사유로 추가 지정된 반면 경기 김포시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미분양 물량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모니터링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이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당월 미분양 가구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수의 2배 이상이거나 최근 3개월간 미분양 가구수가 500가구가 이상이며 또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을 경우 ‘미분양 해소 저조 요건’에 들어가 지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분양보증 예비심사 세부사항은 HUG 홈페이지나 콜센터 및 전국 각 영업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 1248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5만 8838호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