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01 10:08:52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부산영락공원 내 의인 이수현 묘소 앞에서 ‘생화 헌화 캠페인’과 ‘1만송이 국화 무료 나눔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화 등 화훼류의 주 소비처인 헌화 시장에서 조화 판매가 늘면서 생화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경조사 시 생화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화 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조화는 생화보다 가격이 저렴해 많은 성묘객이 선호한다. 반면 대부분이 화학 염료로 물들인 값싼 중국산으로 쉽게 퇴색되고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지역 농촌에서 생산된 생화를 소비할 경우 지역 화훼농업 활성화와 환경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조사 시 생화 사용이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고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가치 있는 소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산경남지역 절화자조금위원회(영남화훼원예농협·부경화훼원예농협·농협부산화훼공판장)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