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동절기를 맞아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총 349건을 지적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문분야 기술직 공무원, 민간전문가와 시·구·군 합동으로 별도 17개 점검반을 꾸려 판매시설, 숙박시설, 문화시설, 노유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6곳에 대해 표본 점검을 진행했다.
또 부산 16개 구·군에서도 자체계획에 따라 400곳을 지정해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총 34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으며 그 중 부산시 표본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 점검으로 지적된 사항은 ▲유도등 조도 불량, 피난안내도 부적정, 발신기 노후 등 소방분야 87건 ▲옥상배수구 적치물, 주차장 철골 내화피복 탈락, 외벽 매립철근 녹슮 등 건축분야 27건 ▲분전반 위험 미표시, 미접지 콘센트 사용 등 전기분야 28건 ▲가스통 방치 등 가스분야 2건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지적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내달 22일까지 재점검해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포함한 동절기를 사고 없이 보내고 ‘안전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시설물 등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두고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