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 입구 (사진=변옥환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019년도 제1차 S&LB(Sale and Lease Back) 지원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선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1차 투자 신청 접수를 진행해 검토를 거쳐 총 7개 선사(선박 7척)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 결과는 우선협상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됐다.

이후 공사는 본격 심사에 착수해 최종 선정된 선사에게 총 500~6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세부 사업성 검토 및 투자보증심의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투자 실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S&LB 사업은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선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1차 사업에 총 11개사 18척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공사는 당초 2019년도 S&LB 지원 사업 규모를 1000억원 수준으로 계획했으나 지원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향후 해운시장 여건과 선사의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지원 규모 확대도 검토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S&LB 사업은 올해 말까지 상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2차, 3차 S&LB 사업 투자실행 일정과 해당 접수기한 등 신청 방법은 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