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기장멸치축제’가 2019년도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 우수축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를 열고 시 우수 구·군 문화관광육성축제를 심의해 기장군 ‘기장멸치축제’와 북구 ‘낙동강 포구축제’를 우수 축제로 선정했다.
이번 우수축제 선정 심의는 지난해 열린 부산시 축제육성위원회에서 쌓은 빅데이터 자료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 결과는 축제 컨텐츠와 운영, 발전성, 개최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기장멸치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자망어업을 통해 어획되는 길이 10~15㎝ 크기의 대멸치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1997년 처음 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유자망어업 멸치 털이 체험 ▲대형 멸치회 비빔밥 무료 시식회 ▲특산품 나눔행사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기장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축제기간 45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장군은 올해 우수축제 선정으로 부산시에 축제 홍보 마케팅을 위한 예산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군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이 예상돼 동해남부선 역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성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멸치 털이 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