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설을 앞두고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과 위문품을 전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8일부터 공사 전 임원이 부산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총 350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공사 임원들은 본부별 직원들과 함께 복지시설 7곳을 다니며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31일 해운대구에 있는 장애아동 보호양육시설인 ‘아이들의 집’을 찾은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명절이 되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취약계층을 먼저 찾아다니며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며 “외로운 이웃에게 지속해서 사랑을 전하며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있었다. 25개 단체, 1525명으로 구성된 휴메트로 봉사단을 비롯해 공사 본사와 현업 22개 부서가 각종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이들은 설음식을 배달하고 선물을 전하는 한편, 기부금 1640만원을 지원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또 공사는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돈독히 했다. 건설 분야 협력업체 45곳의 임금 총 32억 9200만원을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만에라도 임금 체불로 명절 의미를 퇴색시켜선 안 된다’는 이종국 사장의 지시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