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이 망막질환을 정확히 스크리닝해 검사하는 안과 의료기기 개발 및 사업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인공지능기반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에이아이인사이트와 지난 29일 부산대병원에서 ‘신개념 안과 질환 진단 기술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부산대병원 안과 권한조·박건형 교수의 ‘혁신적 신기술 장착 안저카메라 및 인공지능 스크리닝 진단’ 기술이다. 지난 2016년부터 부산대 의과학과 김형희 교수 총괄 진행으로 고도화됐다.
즉 안과 검진 시 동공 반사로 인한 동공 수축을 줄여 망막의 정확한 촬영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 원천기술은 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등에 대한 진단도 가능하다고 부산대병원은 설명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과 부산대병원은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에이아이인사이트를 설립하고 이날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함으로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도모하게 됐다.
특히 설립 초기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지에 바이어와 직접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유럽, 국내 벤처 캐피탈들의 투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부산대병원은 전했다.
윤석영 부산대 산학협력장은 “의료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의료기기 벤처기업 ㈜에이아이인사이트가 안과 진단 카메라와 인공지능 스크리닝 분야 의료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