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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동주택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로 연 1900만원 절감

도자기·깨진 유리 등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로 폐기물처분 부담금과 소각장 운영비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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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29 10:29:27

불연성 쓰레기 수거함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공동주택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로 폐기물처분 부담금 연간 1900만원과 소각장 운영비 4000만원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자기, 깨진 유리와 같은 ‘불연성 쓰레기’ 분리배출을 시행해왔다.

불연성 쓰레기는 말 그대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말한다. 이는 그동안 별도 전용수거함이 없어 대부분 일반 생활 쓰레기와 함께 배출돼 소각시설로 보내졌다.

그러나 불연성 쓰레기는 소각시설에 반입돼도 대부분 소각재와 함께 잔재물로 남아 매립시설로 다시 운반된 뒤 처리돼 폐기물처분 부담금이 추가로 발생했다.

게다가 가연성(불에 타는) 쓰레기와 불연성 쓰레기가 소각시설에 같이 반입될 시 소각시설에 잦은 고장을 일으켜 수리 비용을 늘려 소각장 운영비만 늘리는 원인이었다.

지난해 7월부터 부산시가 16개 구·군과 함께 공동주택에 대해 ‘불연성 쓰레기 전용수거함’ 설치를 전면 확대함으로 연간 약 1900만원의 폐기물처리 부담금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 조사결과 부산 내 소각시설 당 약 4000만원가량의 ‘고장으로 인한 손실비’를 줄인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불연성 쓰레기 배출방법은 공동주택에 설치된 불연성 쓰레기 전용수거함 내 비치된 전용마대에 배출하거나 종량제 봉투 또는 불연성 전용마대를 개별 구매해 불연성 쓰레기만 담아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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