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28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종합 안내서를 국문판과 영문판 2종류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의 금융자산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민의 중요한 투자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 잔액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112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한국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
KRX에 따르면 국문판은 채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폭넓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채권투자자는 물론 채권을 공부하거나 금융투자업계 진출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채권의 정의, 가격 계산방법 등 채권 기초개념과 채권발행, 유통시장의 최신 제도들이 정리돼있다.
또 현직 채권운용역의 채권투자전략 소개, 채권 ETF 등 투자상품과 특이채권 설명을 추가해 실전 투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영문판은 외국인 투자자와 해외 채권발행기관을 대상으로 발간되며 장내 채권시장 소개와 상장 및 투자 절차, 과세제도 등 한국 채권시장 참여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담았다.
KRX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으로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채권시장 이해도를 높여 시장 활성화에 더욱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며 “국문판의 경우 오늘(28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