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미국 달러(USD)로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11월 27일 기획재정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단기금융업을 인가받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외화표시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국내에서 외화표시 발행어음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
NH투자증권은 작년 5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승인받아 7월 2일부터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했다. 6개월 동안 1조8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업계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판매를 시작하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은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외화 자금을 외화 자산으로 운용하고 투자자에게 약정된 금리와 원금을 제공하는 외화 투자 약정수익 상품이다. 외화발행어음은 일반형(수시물)과 자유만기형으로 나누어진다. 일반형은 투자기간(365일) 내에 언제 매도하더라도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며, 자유만기형은 1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만기를 지정해 해당 투자기간에 약정된 수익률을 지급한다. 자유만기형은 원하는 만기일자를 선택해 효율적인 자금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다.
일반형(수시물)의 1년 만기 약정수익률은 연 2.00%(세전)이다. 자유만기형은 구간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있다. 1년 만기 수익률은 연 3.5%(세전)로 유리하며, 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연 3.30%(세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3.15%(세전)로 적용된다.
오는 2월 28일까지 ‘NH QV 외화발행어음’ 가입 고객에게는 달러북을 즉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NH투자증권 WM사업부 김경호 대표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은 취급하고 있는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 중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며 “외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은행 외화예금에 투자했을 때보다 높은 약정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