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28 10:17:17
BNK금융그룹이 28일 오후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BNK금융그룹 IT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고객 중심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전환을 선포했다.
그룹 IT센터는 지난 2016년 1월 착공해 지난해 7월 사용승인을 마쳤다. 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대지 1만 8108㎡(약 5477평), 연면적 4만 4260㎡(약 1만 3370평) 규모로 전산동과 개발동 2개동으로 구성됐다.
그 중 전산동은 지난 2017년 말 부산은행 등 계열사가 전산장비 이전을 마쳐 현재 정상운영을 하고 있다. 개발동은 지난해 10월 경남은행을 시작으로 이달 부산은행 IT부서 이전을 끝으로 계열사 IT인력 400여명이 사무 공간 이전을 마쳤다.
특히 BNK금융그룹 IT센터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최신 내진 설계와 면진 기술이 적용됐다.
BNK금융은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각종 서버, 보안장비 등 IT 인프라와 인력을 그룹 IT센터로 집중해 데이터 관리와 인적 교류 효율성 제고, 관리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준공식에서 BNK금융은 고객 중심적 디지털 크리에이터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은 ‘디지털 혁신 선포식’을 열고 그룹 디지털 슬로건 ‘D4U(Digital For You)’를 발표했다.
향후 BNK금융은 고객에게 스마트 디지털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과 각종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며 비금융 분야와 연결 및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그룹 IT센터를 통해 그룹 전 계열사의 IT 인프라와 디지털 분야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을 금융에 접목해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금융환경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