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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트램 사업, 부산시 우선협상대상 1순위 선정

부산 경성대·부경대역서 이기대 입구까지 1.9㎞ 구간, 실증노선 제안구간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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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27 22:51:12

부산 경성대 인근을 지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국내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 2차 평가에서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2차 평가대상 지자체는 부산과 수원, 성남 3곳으로 지난 24일 발표 평가에 이어 25일 현장 평가가 진행된 결과, 부산시가 1순위 협상대상으로 선정됐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35㎞ 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 전차로 고압가선이 없어 도시미관에도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신 교통수단이다.

시에서 공모에 낸 오륙도선은 전체 노선 5.15㎞ 구간으로 이 가운데 실증노선 제안구간은 오륙도선 중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다.

해당 구간에 정거장 5곳,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해 실제 도로상 건설, 운행을 통해 검증하는 실증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470억원으로 국토부 연구개발사업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향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상과 협약에 나서 도시철도 기본계획부터 실시설계 등을 통해 실증노선을 건설, 운영하고 오는 2022년 이후 상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한 친환경적이며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마중물로 될 것”이라며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력이 확보되면 남북 경협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가 노후된 북한의 노면전차 개량에 주도적 역할을 할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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