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자원봉사단체 희망나눔공동체사업단(단장 윤미향) 회원 20여명과 꽃마당별마당어린이집(원장 정명선) 원아 20명은 25일 오전 11시 할매할배의 날을 앞두고 용강동 청구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자원봉사자의 식사봉사와 손자·손녀들의 재롱잔치를 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용강동 지역구의원 윤병길 경주시의장과 이락우 의원 등이 자원봉사단체와 어린이집과 연계해 5년만에 이번 처음 실시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경로당을 찾은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과 노래실력을 어르신들 앞에서 맘껏 뽐내며 기쁘게 해드렸다. 또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직접 재배한 콩나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어린이들과 나눠 먹으며 식사예절과 밥상머리 교육을 가르쳐 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사랑스러운 원아들이 직접 방문해 율동 및 재롱잔치를 해주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몇년만에 가장 큰 함박웃음을 지어봤다."라며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준 윤병길 의장과 봉사단체,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의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어른에 대한 공경과 효의 실천을 배우는 인성교육의 장이 됐고 어르신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 우리시의 경로당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나눔공동체사업단원들 및 꽃마당별마당 어린이집 교사 와 원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할배할매의 날은 고령화와 가족공동체 붕괴에 따른 가족문제, 인성교육 및 노인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과 더불어 사회문제를 가정에서 조부모를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손자, 부모, 조부모가 함께하는 날로써 경상북도에서 2014년 전국최초로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