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25 17:15:29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재능기부 기술 봉사활동인 ‘해피울타리’가 올해는 ‘해피안전울타리’로 확대 편성돼 진행된다.
부산시설공단은 25일 설을 앞두고 해운대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해운대구 우동 2로 다세대주택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개선 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공단 교량관리처 소속 교량기전팀은 지난 21일 오후 현장을 사전방문해 주거환경 답사와 개선사항 의견 수렴을 먼저 받았다.
이후 25일 현장을 다시 찾은 교량기전팀은 지역소외계층 가구의 현관 입구, 방, 부엌, 화장실 전등 교체 및 어르신 편의를 위한 전원등 리모컨 스위치 설치 등 기술 봉사를 진행했다.
게다가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직원들의 자율기부로 구매한 쌀 10㎏과 LED 등, 전원등 리모컨 스위치, 창문 방충망, 콘센트 등 각종 생필품과 자재를 지역소외계층 가정에 기부했다.
주거환경개선으로는 갈라지고 틈이 많아 우풍이 심한 화장실 벽면과 천장은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를 한 뒤 고장난 수도꼭지 온수관과 냉수관을 분리 설치했다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삭아서 구멍난 부엌과 화장실 창문 방충망은 새로 교체하고 현관 입구에 늘어진 전선을 정비한 뒤 노후 콘센트를 새 스위치로 교체하는 작업을 통해 화재 위험을 예방했다.
추연길 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공단 특성을 살려 전기, 건축, 기계, 통신, 녹지 분야 등 전문 직렬 자체기술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끊임없는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공공시설의 안전관리와 시민 편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 교량관리처는 사회공헌 협업 기관인 해운대 종합사회복지관의 조언을 받아 해마다 연중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가구 등 기술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