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24 13:14:55
부경대학교가 전통 산업인 수산업에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경대는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미래수산식품 연구센터’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부경대는 올해부터 최대 10년간 99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경대는 미래수산식품 연구센터 운영으로 ICT 융복합 미래 수산식품산업 육성과 ICT 핵심기술 연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취·창업 연계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는 대학이 보유한 기장군 수산해양과학연구단지를 중심으로 ▲3D프린터 푸드 카트리지 등 연제품 융복합 가공기술 개발 ▲ICT 융복합 기반 지능형 품질관리 및 유통시스템 개발 ▲수산식품 데이터 허브 구축 ▲수산식품 빅데이터 분석 및 개인 맞춤 기술 개발 ▲건강 맞춤형 고령 친화 수산 간편식 개발 등 연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설을 비롯해 원료 처리 및 위생관리, AI 기반 어육가공 및 소재 생산, 3D프린터 기반 수산식품 생산 등을 위한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연구책임자인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남택정 교수를 필두로 수산식품 및 ICT 분야 전문 교수 16명과 외부기업 7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수산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산업을 이끄는 고급인력 양성 기반을 닦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