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국내 홍역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홍역 대책상황실을 기장군 보건소 내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황실은 ▲상황 총괄반 ▲현장대응 지원반 ▲1:1 관찰 관리반 ▲확산방지 홍보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돼 24시간 홍역 발생상황을 감시할 예정이다.
군 상황실은 최근 홍역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전 의료기관에 홍역 의심환자 초기 진료 가이드를 배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상황실은 국내 홍역 유행 사태가 끝날 때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홍역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과 함께 얼굴과 몸에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발열과 발진이 함께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가기 전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며 “특히 해외여행 후 홍역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로 전화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