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0일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임대주택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사회임대주택 PF보증’ 제1호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자로 청년, 신혼부부와 같은 주거약자에게 시세 85% 수준의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또 HUG의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원활히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사회임대주택 사업비의 대출금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PF보증은 총사업비의 기본 70%에서 최대 90%까지 연 0.2~0.8%의 낮은 보증료로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주거약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지원된다.

PF보증이 지원되는 첫 건은 ㈜서울소셜스탠다드의 중로구 궁정동 소재 토지 임차로 사회임대주택 1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7억원 중 10억 5000만원을 HUG 보증으로 조달한다.

해당 사업장은 오는 7월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그해 10월 공사를 마친 뒤 임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소셜스탠다드 김하나 대표는 “사회임대주택 PF보증을 사업 초기에 지원받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덜었다”며 “이번 사업이 사회임대주택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임대주택이 조속히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재광 HUG 사장은 “사회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PF보증과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