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4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의 월 수령액이 평균 1.5% 줄어든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주택가격 상승률, 생존 확률 등 주택연금 주요 변수를 산정해 오는 3월 4일 신규 신청자부터 월 수령액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주택연금 월 수령액은 평균 1.5%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명표 기대수명 증가와 금리상승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가입자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 그만큼 연금을 오래 받을 수 있고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총액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월 수령액이 줄어들게 된다고 HF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공사는 기존 가입자와 오는 3월 3일까지 신청한 가입자에 한해 현재 금액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라면 월 수령액이 조정되기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