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국내 애니메이션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린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이 두번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주)옐로우필름(대표 오민호)는 (주)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와 함께 이성강 감독의 새 장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를 공동제작한다고 밝혔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꼬리 다섯 달린 10살짜리 구미호 소녀의 사춘기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년간의 기획 단계를 거쳐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8억원이 지원되는 등 총 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옐로우필름의 권우성 부사장은 “<천년여우, 여우비>의 극장배급은 물론이고 소장가치를 극대화한 DVD 제작, 캐릭터 사업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공동 전개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성강 감독은 <마리이야기>로 2002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자그레브 페스티벌에서는 <오늘이(O-Nu-Ri)>로 어린이 심사위원 우수상을 수상했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현재 사전 제작작업은 마무리 되었고 6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내년 8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