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소나무숲 보존을 위해 ‘2019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제사업은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산81-3번지 외 39필지 내 재선충병 감염나무 7본과 주변의 소나무 208본, 그리고 11개 읍면의 일반 고사목 184본을 방제하는 사업이다.
산청군은 지역 내 고사한 소나무를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전량 시료를 채취하고,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 재선충병의 발생과 주변의 확산 여부를 계속 조사하면서 방제사업을 진행한다.
방제방법은 산림청과 경남도의 방제시책에 따라 방제 효과가 가장 확실한 파쇄기를 이용한 파쇄작업을 우선 시행한다.
파쇄가 어려운 지역은 그물망을 이용해 방제하는 방법으로 2019년 3월 이전에 방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약제를 이용한 훈증작업은 지양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방제로 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2016년 26본 발생 이후 2018년 16본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역주민들께서는 주변의 소나무류 고사목을 발견하면 산청군청 산림녹지과, 055-970-6911로 즉시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