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22 14:48:59
부산대학교가 부산권 선도대학사업본부 주관으로 지난 17일 교내 상남국제회관에서 ‘제4회 창의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회에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부산권 선도대학사업본부의 주관대학인 부산대를 비롯해 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의대, 신라대 등 부산권 5개 대학 21개 학과에서 20팀 64명이 참여했다.
각 대학은 상금 2150만원을 걸고 부산의 전략 분야인 ‘해양’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성과물의 결과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전시회와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상은 ‘CO₂ 측정센서와 무선통신 모듈을 활용한 구명뗏목 자동검사 시스템’을 연구한 해양대 IT 공학부 4학년 ‘마린’팀에게 돌아갔다.
마린팀은 세월호 참사 이외에도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를 계기로 구명뗏목이 내부 부식으로 인해 펴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내부의 CO₂ 압력과 농도를 측정해 검사하는 방법을 제시함으로 앞으로 일어날지 모를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첫 대회 이후 매년 개최한 행사는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해커톤을 거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연합동아리 창의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동아리 창의 프로젝트는 50개 팀을 선정해 3개월간 팀별 100만원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도출한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출원과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