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GS건설과 공동으로 부산형 공유주택 ‘부산청년 우리집’을 조성하고 내달 10일까지 입주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은 기존의 낡은 집이나 빈집 등을 시에서 저렴한 전세나 월세로 빌려 개·보수한 뒤 대학생·사회 초년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셰어하우스가 조성되는 곳은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경성대, 부경대, 동명대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다.
이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 원룸 수준의 생활 집기 제공으로 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보증금은 120~150만원 선이며 월세는 방에 따라 최소 11만원에서 22만원 사이로 예상된다. 보증금은 인원 등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입주 신청은 만 18세부터 34세 이하인 부산 소재 대학 재·휴학생 또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이면 가능하다. 접수는 내달 10일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등본 등 서류를 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 최종 선정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면접 등 별도 심사를 거쳐 진행하며 리모델링 공사가 마치는 대로 대학가 입학 시기에 맞춰 3월 3일까지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공유경제부산 홈페이지 등에서 ‘부산청년 우리집 셰어하우스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