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관문’ 노포동에 복합환승센터를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달 노포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곳은, 환승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로 건물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센터로 구성될 계획이라고 부산교통공사는 강조했다.
공사는 내달 발주 후 오는 3월 중 해당 용역이 시행될 것으로 봤다. 사업은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0년 하반기 중에 사업 시행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된 다중 규제지역이다. 이에 공사는 토지이용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타협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한편 노포동은 대중교통과 광역교통수단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그러나 부산 외곽에 있어 편의시설 부족과 건물 노후화로 시민 불편이 가중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여기에 부산과 양산을 잇는 도시철도 양산선 착공으로 노포동 일대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새로운 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에 나서 교통 편의를 높인다는 입장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부산의 관문 노포동의 복합환승센터는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환승은 물론 생활편의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