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스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스타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에서 계속 진행된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 전시회다. 이는 4년마다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정한 뒤 2년 경과 후 중간평가를 통해 2년을 연장한다.
시는 지난 2009년 지스타를 부산에 유치한 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10년간 계속해서 지스타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지스타에는 36개국 689개사 2966개 부스 규모로 개최돼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성과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시는 이번 개최지 중간 평가에서 ▲지방비 투자 ▲전시 인프라 지원 ▲숙박 지원 ▲공공인프라 지원 ▲지스타 개선, 강화 방안 ▲게임산업 지원 등에 대한 항목을 평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중간평가에서 시는 ▲벡스코 시설 확충 ▲지스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지스타 홍보 플랫폼 확대 등 지스타 발전 방안과 ▲게임, 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 건립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국제 e스포츠 R&D센터 건립 등 게임산업 종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지스타 관계자에게 설명했다.
시는 향후 중간평가에서 제시한 사항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지스타 운영 관련 사항 등을 2년간 지스타 주최 측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지스타 개최는 일회성 행사나 축제 유치가 아닌 부산이 한국 게임 산업의 모든 이슈에 동참하며 게임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려는 것”이라며 “‘게임 도시 부산’의 비전을 갖고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