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공기관이 보유한 점포·매점 등 수익형 부동산 임대 전용 페이지인 ‘공공기관 임대물건 전용관’을 지난 10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온비드 이용 고객들은 공공기관이 온비드를 통해 입찰에 부치는 지하철역 내 점포, 학교·공원 매점 등 관심 임대물건을 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입찰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캠코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유관단체 임대수익사업 운영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공기관이 보유한 수익형 임대물건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이번 전용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임대물건 전용관에서는 동대문 DDP 패션몰 점포운영권, 구로구 고척고등학교 매점 운영권 등의 입찰이 진행 중이며 그밖에 상가, 사무실 등 다양한 물건이 입찰에 부쳐지고 있다.
캠코는 향후 자체 입찰시스템을 보유한 공공기관과 지속해서 연계를 추진해 연내 온비드에서 거래되지 않는 임대물건도 전용관에서 찾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온비드에서 거래되는 수익형 임대물건은 공공기관이 임대하므로 계약 기간 동안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권리금 없이 임대료와 소정의 보증금만 있으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 및 공공기관 내 위치해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 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점이 장점으로 꼽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온비드의 공공기관 임대 전용관 서비스 개시로 소규모 창업 등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맞춤 물건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