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 1번가 청원 게시판 캡처)

오거돈 부산시장이 시민 청원에 대해 처음으로 답변을 내놓는다.

부산시는 시민청원 사이트 ‘OK 1번가’에서 현재 가장 많은 공감수를 받은 청원인 ‘연산 뉴스테이 절대 반대/폐지’에 대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답변을 21일 오전 11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3050명의 시민 공감을 얻었다. 이는 오거돈 시장의 직접답변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인 한 달 동안 공감수 3000건을 넘은 첫 청원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첫 3000건의 공감을 넘긴 연산 뉴스테이 반대 청원과 함께 1153건의 공감을 받은 대연 뉴스테이 반대 청원을 하나로 묶어 같이 답변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거돈 시장 답변은 영상으로 제작돼 ‘OK 1번가 시즌2’ 홈페이지와 ‘바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 영상에는 지난 민선 6기 사업 발표부터 계속 논란이 이어진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입장과 향후 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는 지난해 OK 1번가 시즌2 청원 기간인 한 달 동안 공감 300개가 넘을 경우 해당 부서에서 공식답변을 내놓기로 했었다. 반면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은 아직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OK 1번가에 공감 300개가 넘은 청원은 모두 11건으로 그중 8건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건은 청원 진행 중이다.

시 사회통합담당관은 이에 “공감 300개가 넘은 청원에 대해 20일 이내로 답변한다는 방침”이라며 “순서상 오거돈 부산시장의 답변을 1호로 먼저 시작해 순차적으로 공감 300건 이상의 청원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