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SKY 캐슬’. 사진 = JTBC

JTBC 금토극 ‘SKY 캐슬’이 역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SKY 캐슬 18회 시청률은 전국 22.316%(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24.5%까지 올랐다.

지금까지 비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기록은 tvN ‘도깨비’(2016~2017)가 보유한 20.5%였다. 그리고 약 2년 후 ‘SKY 캐슬’이 비슷한 시기 이 기록을 갈아엎었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준상(정준호 분)과 한서진(염정아), 김주영(김서형)의 삼자대면이 그려졌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된 SKY 캐슬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도 높다. 1회 시청률 1.7%로 시작해 입소문만으로 22%대까지 폭등한 시청률이 이 현상을 증명한다.

온·오프라인에서 회자하는 강도와 빈도도 ‘역대급’이다. 초반 상류층 입시 전쟁 풍자로 눈길을 끈 뒤 주요 인물들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푸는 추리 요소도 더하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게 유효한 전략이었다.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며 온라인에서는 시청자끼리 추측한 내용이 ‘스포일러’라는 이름으로 돌았다. 심지어 대본 유출 사태까지 벌어져 제작진이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SKY 캐슬이 남은 2회 방송 기간 자체 최고 성적을 얼마나 더 갱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