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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영도·중구 지역위, 롯데백화점 앞에서 퇴출대회 연다

민주당 “현지 법인화 외면하고 지역 상권 죽이는 롯데, 진정 부산기업인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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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19 14:04:17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중구·영도구 지역위원회가 오는 19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롯데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민주당 부산 영도·중구 지역위원회가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광복동 롯데타운 규탄대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8일 성명을 내고 규탄대회에 앞서 “현지 법인화 외면하고 지역 상권 죽이는 롯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구도(球都) 부산에서 롯데는 향토기업으로 여겨질 만큼 사랑받아 왔고 부산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면서도 현지 법인화는 그동안 계속 외면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광복동 롯데타운에 대해서는 매립 목적을 변경해 주거기능을 도입하려고 107층 타워 건설을 미루며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10년째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언급했다.

지난 2009년부터 롯데가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롯데타운의 총 매출은 약 4조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롯데마트까지 생기면서 인근 전통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당은 “롯데가 백화점 매장 수와 매출액을 늘려가는 사이 부산의 지역 백화점은 모두 문을 닫았다”며 “오페라 하우스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총 사업비의 절반도 투자하지 않은 채 사업타당성은 물론 입지선정 과정도 거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부산에 대규모 점포를 개설한 유통기업 가운데 부산에 본사를 둔 기업은 단 한 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프로야구팀 등이 부산에 있지만 현지법인화를 하지 않아 부산에 연고가 없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외에도 롯데가 부산에서 수익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벌인 불법, 부정행위는 차고 넘친다”며 “이제 지역민과 시민사회가 함께 롯데의 사회적 책임, 특히 부산에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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