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IB)과 상호협약을 체결해 도시재생 금융지원에 대한 선진 기법을 전수받는다.
HUG는 지난 15일 EIB와 도시재생 금융기법에 대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기존 보증업무에 주택도시기금 운용과 도시재생 금융지원까지 업무범위가 확대되면서 주택·도시 분야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로 업무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자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HUG와 EIB는 각종 국제회의, 행사 참여에 협력하고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정보 공유, 연구교류,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HUG는 EIB의 선진 사례와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연구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EIB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출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유럽 전역 도시재생 관련 기금을 총괄하고 있다. 이는 현재 50년이 넘게 유럽 지역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도시재생에 대한 금융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택도시보증 전문 공기업으로 해외 선진 금융기관과 교류협력을 이어가 업무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