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김동일 명예교수 (사진=부산해양대학교 제공)

한국해양대학교와 총동창회가 모교와 동창회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제19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에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동일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한국해양대 총동창회는 17일 오후 6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9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열고 ‘자랑스러운 한국해양대인’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008년 3월 한국해양대 제5대 총장으로 부임해 대학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고 해양대는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역대 최고의 기금 모금 성과로 재임 기간 중 800억원대였던 대학 재정 규모를 2배 가까운 1600억원대로 높였고 해양특성화 분야 국책사업 수주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이다.

또 지난 2010년 국내 대학 총장 가운데 최초로 국제기구인 세계해양대학교연합(IAMU)의 의장으로 선출돼 2년 동안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이어 김동일 명예교수(해양대 항해학과 71학번)는 한국해양대 초대 기획실장을 역임하며 대학을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세계 최초의 카본-페라이트 전파 흡수체 개발 등으로 과학기술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제1회 부산사랑 기술부문 우수인재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했다.

과거 그는 한국전자파학회 회장과 IEEE 전파분과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전파·방송통신 분야에 활발히 활동해왔다. 현재는 한국해양대 전자파연구소 소장으로서 후학들의 자문과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