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주시 제공) (구) 영남백화점

경남 진주시는 지난 2일 발생한 구) 영남백화점 화재 현장 유리 파편 등 위험요소와 도로변 낙하물 등을 긴급 제거하고 현재 인근 주민의 보행과 차량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였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고 직후인 지난 4일 오전 화재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2차 안전사고 방지대책 및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관계전문가와 함께 긴급안전점검을 하고, 지난 11일 국과수의 현장 감식이 완료됨에 따라 도로변에 나뒹굴던 화재 잔재를 말끔히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주변에 출입 통제용 바리게이드와 안전띠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1차로 건물소유자들에게 안전조치 이행 및 사용제한 명령을 했고, 추가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화재복구 및 조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촉구해 둔 상황이다.

아울러 시는 본 건물은 민간 소유의 집합건물로서 사유재산에 대한 행정의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나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나 도시미관의 저해 요소임을 고려하여 향후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영남백화점의 소유권이 점포별로 소유권이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건물 관리 주체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라 127명에 이르는 개별 소유자들의 의견취합조차 쉽지 않아 화재복구 조치 등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