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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 “신공항 문제, 국무총리실 이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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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1.17 10:12:29

지난 16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왼쪽부터)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펼쳐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과 울산, 경남 시도지사가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실로 조속히 이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오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관련 ‘부울경 시도지사·검증단 검증 결과 보고회’에 오거돈 부산시장이 참석해 향후 정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정호 부울경 검증단장, 박재호 국회의원, 민홍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부울경 시도지사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자체장들은 “국토부 장관에게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의 백지화와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에게 최종 판정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울경 시도지사와 검증단은 향후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국무총리와의 면담 등을 통해 김해신공항 문제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에 대해 대시민 홍보를 비롯해 발을 맞춰가기로 했다.

이날 오거돈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갖고 국토부 장관과 최종 협의 후 이 문제를 국무총리실에 조속히 이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부울경 시도지사는 이날 검증결과 보고회에서 국토부에 ▲국토부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 ▲국토부 장관에게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정책 변경하라 ▲국토부 장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부울경 단체장은 국무총리에게 공정·객관적인 최종 판정을 요청하겠다고 공동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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