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여성의 인권 보호, 복지 증진 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019년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을 확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대상 사업은 양성평등계정 우수사업의 ‘일반공모’ ‘기획공모’와 ‘양성평등주간 기념사업 공모’ 세 분야로 나눠 받는다.

양성평등계정 우수사업 일반공모는 ▲다양한 가족 가치 확산 ▲여성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지원 ▲여성 인권 보호·권익 증진 ▲취약계층 자립 역량 강화 등 5개 사업 분야가 있다.

우수사업 기획공모는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신종 여성폭력 피해 예방 ▲청소년 대상 양성평등 역할극·페스티벌 등 양성평등 활동, 교육 프로그램 2개 사업 분야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양성평등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또 양성평등주간 기념사업 공모는 ‘양성평등 실천,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사업’ 1개 분야에 대해 공모를 받는다.

시 여성가족과는 올해 공모 사업 효과 증대를 위해 우수사업 공모와 기념사업 공모를 동시에 추진하며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신청자격과 자부담 비율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부산시에 소재한 최근 1년간 양성평등 사업실적이 있는 비영리 법인, 민간단체, 연구기관, 학교법인 등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될 경우 단체당 1개 사업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동일, 유사한 사업으로 국가나 지자체, 공익법인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유사, 중복사업과 단순 집합 교육, 단체 홍보성 사업 등 이벤트·일회성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동일단체가 같은 사업으로 3년 연속 양성평등기금(구 여성발전기금) 사업비를 지원받은 사업 등도 제외된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전년보다 확대 추진하는 만큼 많은 단체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키우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