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기적의 경로당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군은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생활하는 경로당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커튼,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을 비치해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또 화장실 손잡이, 타이머 콕, 장판, 벽지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전부 바꾼다는 계획이다.
생활환경뿐 아니라 내실 있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진행된다. 기장군은 노인복지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더불어 PC 보급, 와이파이 지원 등으로 지식 정보 습득이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의 단순 건강체조, 노래 부르기 위주에서 인문학, 토론 발표도 하는 학습형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기적의 경로당 만들기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필요 예산은 추경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 수준’의 안락한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도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에 지원되는 냉·난방비 등 보조금에 대한 투명성 확보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보조금에 대한 점검 등을 실시한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