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 임명후보자 인사검증에 대한 경과보고서가 지난 15일 열린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채택됐다.

인사검증특위는 지난 14일 진행했던 이종국 사장 후보자 인사검증회를 통해 후보자의 경영수행능력과 정책수행능력, 도덕성을 포함해 부산교통공사의 수장으로 적합한지를 검증했다.

더불어 공사의 개혁과 단합을 이룰 수 있는지, 뛰어난 리더십과 기획력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원활히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인물인지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특위는 밝혔다.

이산하 인사검증특위 위원장은 “후보자의 주요 경력이 중앙정부 위주라 부산교통공사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경영전략을 제시하는데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며 후보자에 대해 지적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후보자가 특위 위원의 우려사항에 대해 적극 소명했고 도시철도 안전문제를 중요히 여기며 노사화합과 청렴에 대한 후보자 의지는 공사 경영 전반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 후보자는 무임승차 손실분과 노후시설 교체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강력한 의욕을 보이는 등 후보자 경영 철학이 부산시 교통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고 사료된다”며 후보자 통과 사유에 대해 밝혔다.

부산시 인사검증특위는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