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감찰반을 편성해 다음 달 6일까지 함양군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고강도 감찰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찰의 중점사항은 △근무시간 중 음주, 마음대로 자리 비움,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이탈 및 개인용무 처리 등 근무 태만 행위 △금품 향응 수수, 음주운전 등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행정업무 방치, 지연 처리 △ 산불 및 AI 비상 근무 실태 등 공무원 성실의 의무 위반 행위 등이다.
이와 함께 군민 친절봉사 강화를 위해 민원인에 대한 친절 등 공직자 복무 자세에 대해서도 병행해 점검한다.
특히, 청렴 기획단·명예 감사관 등 청렴 민간모니터 요원들이 함양군 청렴도 향상과 부패행위 예방을 위해 실시간으로 비위·부패 현장을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고강도 감찰을 통해 공직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발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물론 지휘 감독자 또한 엄중 문책함으로써 명절 분위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나갈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설 명절 특별감찰은 선제적 감찰 활동으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공무원의 본분을 벗어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