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선장, 기관장이 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열렸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019년도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과 어선 5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해사고, 해양대 등을 졸업하지 않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해기사 집중 교육과정이다.
해양수산연수원은 교육 기간 동안 단체합숙을 통해 초급 해기사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과 인성, 해기 기초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비, 교재비, 숙식비는 전액 국비 지원된다.
올해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모집인원은 총 70명으로 항해 35명, 기관 35명이다.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3월 4일 연수원에 입교해 9개월 동안 이론교육과 승선 훈련을 받은 뒤 국내 해운선사와 연계한 승선실습을 9개월간 진행하게 된다. 총 18개월 과정을 모두 마치면 해기사 3급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또 어선 5급 과정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어업 20명, 기관 20명이다. 연수원은 학력, 나이 등 제한 없이 인성검사와 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해기사 3급 과정과 같은 3월 4일 연수원에 입교해 이론교육 4개월 및 승선 훈련 1개월을 받은 뒤 국내 선사와 연계한 승선실습 1개월을 받게 된다. 총 6개월의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어선 해기사 5급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한편 해기사는 선박 운항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자로 선장, 기관장, 항해사, 기관사 등 간부 선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