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14 14:56:07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올해 첫 ‘매입 후 재용선(S&LB, Sale & Lease Back)’ 프로그램에 총 11개사(중복 제외), 18척이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입 후 재용선 사업은 해양진흥공사가 선사의 선박을 인수한 뒤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선사의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어 선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019년도 제1차 S&LB 사업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2개사가 2척, 탱커선 6개사 10척, 벌크선 3개사 3척, 자동차선 1개사가 3척을 신청했다.
해수부와 해양진흥공사는 내달까지 세부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상세 계약조건을 협의해 오는 3월부터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단 한 차례만 진행된 S&LB 사업을 올해는 연 3회로 늘려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선사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매입 후 재용선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