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등록발행채권이 395조 7429억원으로 400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금융회사채가 약 109조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8년 등록발행채권 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발행채권 가운데 금융회사채가 27.5%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특수금융채, 일반회사채, 유동화 SPC채, 파생결합사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국민주택채가 15조 1162억원이 등록발행 돼 전년대비 5.4%(7741억원) 증가했다. 반면 지방채는 3조 2818억원이 등록발행 돼 전년대비 7.4%(2625억원) 감소했다.
지방채 가운데 지역개발채가 2조 310억원, 도시철도채 9222억원, 모집지방채 328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275억원), 2.6%(249억원), 39%(2101억원)씩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수채는 128조 457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대비 9.4%(11조 1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채 가운데 일반특수채가 26조 3966억원, 특수금융채 97조 8458억원, 지방공사채 4조 2146억원이 등록발행 돼 전년대비 각각 0.5%(1324억원), 12.3%(10조 7368억원), 3.6%(1484억원)씩 늘어났다.
회사채는 227조 3006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대비 14.1%(28조 107억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채 가운데 일반회사채가 52조 9079억원, 금융회사채 108조 9678억원, 유동화 SPC채 34조 273억원, 유사집합투자기구채 2450억원, 파생결합사채 31조 1526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각 14%, 13.6%, 18.3%, 984.1%, 10.6%씩 증가했다.
그중 최대 비중을 차지한 금융회사채는 전체 회사채 가운데 47.9%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종류별로는 일반은행채가 37조 51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할부금융채, 신용카드채, 지주회사채 등 기타금융회사채는 각각 9.5%, 19.1%, 47.6%씩 증가했다.
채권양도성 예금증서(CD, 양도 가능한 단기금융상품)는 21조 5873억원 등록발행 돼 전년대비 19.7%(5조 2885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D 종목은 242건 등록발행 돼 전년보다 1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