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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회, 조직개편안 명분 없는 행정 발목잡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앞두고 군정 역량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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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순경기자 |  2019.01.14 13:47:38

(사진=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의 조직개편안이 함양군의회 행정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민선 7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서춘수 함양군수의 첫 번째 조직개편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군정 업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당장 내년 초 2020 산삼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들어서고 군정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함양군은 일부 비토세력과 군의원의 명분 없는 발목잡기가 계속될 경우 여론 분열과 소모적인 군력 낭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함양군은 각종 민원처리 담당들이 본관과 신관 등 각 사무실에 흩어져 있어 민원인의 동선이 길어 불편이 극심하고, 복지 전담부서를 2개로 분리해 직무를 명확히 하여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길고 복잡한 부서 담당 명칭 등을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결화하며, 업무가 유사한 담당을 통폐합해 행정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제시했다.

함양군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국(局) 명칭 변경, 과(課) 기구 조정(신설폐지명칭변경), 담당 단위 조정(이관통폐합신설명칭변경), 읍면 담당 조정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를 통해 총 2국 1 담당관 31과·읍·면 148 담당을 137 담당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함양군의회 기획재정위(위원장 임채숙)는 지난 제1차 상임위에서 이를 부결시켰다.

함양군의회는 지난해 8월 개편 4개월 만의 재개편과 담당 통폐합 등으로 인해 안정적 조직 운영과 업무 혼선 초래와 6급 담당 11자리 감소 명분 미흡, 조직개편에 공무원 의견보다 외부 의견 중시 등의 이유로 군 조직개편안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결 소식을 들은 지역민들은 “새롭게 출발하는 군수가 인사와 조직개편을 하는 건 군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로서의 고유권한이고, 결정적인 하자가 없는 한 통과시켜 왔다”며 “이번 조직개편안 부결이 이례적인 일이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진행 상황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부결에 대해 민선 7기 서춘수 군정에 각을 세우는 일부 세력의 입김이 작용한 ‘명분 없는 군정 발목잡기’ , ‘몽니’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군민 등에 따르면, “모 군의원이 신임군수와 모종의 이유로 개인적 앙금이 생겨 군정 발목잡기에 나선 것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군청 고위급 간부와 일부 직원 등의 전임군수 세력이 군수에게 각을 세우고 신임 서춘수 군수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번 부결사태의 배경일 것이란 의혹이 많다”고 전했다.

함양군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조직개편은 신임군수의 의중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전임군수와 강현출 권한대행, 당시 군의회의 합작품으로 613 지방선거 전에 기본 틀이 짜인 것으로 민선 7기 들어 새롭게 구상한 군정 목표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의 모습과 달랐다”며 “지난 조직개편이 얼마 되지 않아 다소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함양군 서춘수 신임군수의 첫 조직개편안 부결을 두고 다수의 군민은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둔 지금이 군정 역량과 여론을 결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여론을 분열시키고 군정 발목잡기를 시도하는 일부 세력이 있다는 지적 등에 심한 우려를 표하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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