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한미 금리 역전현상 장기화 전망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달러채권의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에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는 큰 최저매매 단위, 환전과 세제 등 매매절차가 복잡한 투자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달러채권과 관련된 지점현장의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
삼성증권은 전담데스크 신설과 함께 미국국채의 투자저변 확대를 위해 최소매매 단위도 업계 최저수준인 미화 1만달러로(약 1100만원) 낮췄다. 이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펀드당 평균 잔고(1000~2000만원) 수준이다.
또 투자자들이 원할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켓 메이킹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켓메이킹은 채권을 매수한 고객이 다시 되팔고 싶을 때 판매사에서 이를 합리적인 시장가격에 적극적으로 매수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은 미국국채와 우량 KP물의 국내 매매규모가 크지 않아 투자자들이 시장가에 근접한 매매가 쉽지 않다는 불편함이 이런 마켓메이킹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전담데스크를 통해 최대한 실제 실시간 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달러채권 호가정보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매매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채권상품팀 고영준 팀장은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는 높아지는 고객들의 달러채권에 대한 관심에 맞춰 투자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채권라인업 다양화와 함께 거래 편의성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현재 투자고객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때 중도환매할 필요없이 필요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우량 달러채권 담보대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