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11 17:39:29
부산 기장군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 사업인 ‘모다(多)-일 청년인턴 지원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오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으다의 부산 사투리 ‘모다’에 착안해 많은 일자리를 모아 청년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가진 이 사업은 구인을 원하는 관내 기업과 구직 희망 청년을 매칭해주는 사업이다.
참여 가능한 기업은 공고일 기준으로 5인 이상의 지역 소재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이다. 청년은 전국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사업개시일 이후 1개월 내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한 취업희망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관내 중소기업은 1차 접수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참여 접수를 하면 된다.
구직 희망 청년들은 접수가 끝난 뒤 정리, 공표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원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참여하는 청년인턴은 사업 기간인 내달부터 오는 2020년 6월 동안 급여 월 210만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는 청년들을 민간기업에 취업시켜 최대 2년간 일 경험을 하게 하는 것으로 단기간 고용하는 공공근로성 재정지원 일자리와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9월에 시작된 사업은 현재 지역 내 10개 기업에 14명의 청년이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확대로 14명의 청년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 가능한 전체 기업을 오픈해 기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 기업은 노스펙,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청년 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입사자는 근무 전에 기본교육을 통해 첫 직장에서 주로 어려움을 겪는 공통 실무교육, 직무·직능·적성검사를 하는 등 교육기회를 갖게 되며 주기적으로 멘토링 관리와 진로 상담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