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1.11 17:38:47
부산시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에서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에 공모한 지자체는 부산, 수원, 성남, 청주, 전주 5개 지자체로 이번 1차 평가를 통과한 지자체는 부산, 수원, 성남으로 확인됐다.
공모사업은 오는 24~25일 양일간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 1개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공모에 제안한 오륙도선은 전체노선 5.15㎞ 구간으로 그 중 실증노선 제안구간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 간 1.9㎞ 구간에 정거장 5곳, 차량기지 1곳이다.
사업비는 470억원(국토부 연구개발 사업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은 도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과 미세먼지를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실증사업은 차량, 속도 중심의 기존 교통정책을 사람,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민선 7기 교통혁신 5대 전략 중 하나인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정책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가선 저상트램은 기존의 가선 방식 노면전차와 달리 대용량 배터리로 무가선 구간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신 교통수단이다.